GdS와의 인터뷰에서 인테르의 레전드 주세페 '베페' 베르고미는 그가 속했던 스쿠데토를 따낸 인테르와 현재의 인테르와의 비교에 대해 논했다.
베르고미, "다른 시대의 팀을 비교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속했던 인테르에는 많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었고 브레메와 마테우스와 같은 챔피언들도 있었습니다. 만약 지금의 인테르에 마테우스와 같은 선수가 있다면, 인테르가 우승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을 것입니다."
전 이탈리아 대표팀 중앙 수비수는 자신이 속해 있던 인테르의 성공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단단함. 나폴리에서 AC 밀란까지 강력한 라이벌들을 상대로 승리를 이끈 특별한 연합이었습니다."
"오늘 날의 인테르와 같이 우리도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던 날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비평가들이 트라파토니 감독을 비난으로 폭격하고 있었는데 이탈리아 선수 대표들인 저와 젱가, 바레시, 마테올리 그리고 페리가 트라파토니를 찾아 갔습니다."
"우리는 트라파토니 감독에게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그 말에 감동하여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순간이었고 그것을 계기로 우리가 더욱 단단해졌던 것 같습니다."
인테르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출장 기록을 세운 베르고미는 트라파토니 감독과 현 인테르 감독 콘테의 차이에서 말했다.
"그 둘은 매우 다른데 그 이유는 감독이라는 직업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트라파토니는 동기부여를 잘 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또한 그의 선수들을 편하게 풀어주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콘테는 현재 인테르에 가치를 더해 줬습니다. 그는 세리에A에서 가장 강한 스쿼드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매 경기 승리하는 견고한 팀을 만들어 냈습니다. 콘테는 단지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기를 원할 뿐입니다. 모든 부서가 준비 되어있고 이제 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인테르의 전설적인 주장은 인테르가 모든 유럽 대회에서 탈락한 것이 2009/10 시즌 이후로 다시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UEFA컵에서 어떻게 탈락했는지 돌이켜보면 우리에게도 큰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유럽 대항전 경기가 훨씬 적었기 때문에 UEFA컵에서 탈락하는 것이 그다지 유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인테르가 리그 우승에만 전념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베르고미는 계속되는 인터뷰에서 인테르의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현 주장 사미르 한다노비치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저는 최근에 페리에게 오늘 날이라면 그와 내가 난쟁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현대 수비수들은 이제 훨씬 더 키가 커졌고 바스토니는 이것의 한 좋은 예시입니다. 그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그 역할을 우리보다 더 잘 해내고 있습니다."
"한다노비치의 최근 언행은 박수 받을만 합니다. 그는 변명하는 일이 없는 참된 리더입니다."
끝으로 베르고미는 오늘 날의 인테르가 그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소속감과 셔츠에 대한 무한한 사랑... 만약 선수들이 다른 어떤 클럽과도 다른 인테르의 가치와 DNA를 이해한다면 그들은 달라질 것 입니다. 그들이 산을 움직이고 모든 것들과 싸워 이겨낸다면 그 결과는 스쿠데토가 될 것입니다."
Nerazzurri Legend Beppe Bergomi: "If This Inter Had Lothar Matthaus, They'd Win The Serie A"
In a long interview with Italian daily newspaper Gazzetta dello Sport, which appeared in today's print edition, Inter legend Giuseppe 'Beppe' Bergomi 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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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 12/28 - "트랩 리듬을 타는 콘테"
"트랩 리듬을 타는 콘테" 인테르와 스쿠데토의 비유 콘테는 특출난 것 없이도 승리하는 견고한 팀을 만들었음. 이는 89년 우승했던 인테르의 모습과 유사함. 베르고미 "마테우스같은 선수가 있
calciomare.tistory.com
28일자 가제타 1면에 88/89 인테르와 현 20/21 인테르를 비교하는 기사가 실렸고 당시 선수진과 현 선수진맞대응 하는 스쿼드도 올라오며 의문을 자아냈는데 좀 더 기사를 찾아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 했네요. "트랩 리듬을 타는 콘테"라는 헤드라인은 '트랍'(트라파토니 감독의 별명)과 콘테 감독에 대한 은유였습니다.
베르고미 인터뷰에 의하면 88/89 우승 당시 트라파토니 감독에게도 많은 비난있었다고 하는데 인테르가 34경기 26승 6무 2패라는 좋은 성적표로 우승을 차지한 점을 고려한다면 승리를 거두어도 당시 경기력이 팬들에게 썩 만족스럽지는 못 했던듯하고 현 인테르가 14경기 10승 3무 1패의 성적으로 순항 하고 있음에도 콘테 감독이 답답한 경기 운영 측면에서 비난을 받는 점과 어느정도 대응이 되는 듯 합니다.
가장 결정적으로는 1988년 인테르가 UEFA컵 16강 1차전 뮌헨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 홈에서 1:3으로 패하며 탈락하는 쓴 맛을 보았지만 우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챔피언스 리그 조별 4위로 조기 탈락한 현 콘테호가 절치부심하여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비교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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